1.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8월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송도 10차로 입과했던 김OO입니다. 당시 취업아카데미 수료 후 4학년 2학기 복학하였고, 졸업과 동시에 바로 현재 직장에 입사하여 현재는 2년차 직장인입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은 'LIG넥스원이'라는 방산업체이며, 'ILS'라는 다소 생소한 직무를 하고 있습니다. ILS 직무를 소개하자면, 종합군수지원 직무로서 하나의 무기 혹은 체계를 소요제기부터 개발,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를 연구개발하는 직무입니다. 회사 선배님들의 전공을 보면, 산업공학과를 중심으로 기계공학, 전자공학 등을 전공하신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취업아카데미 지원경로와 지원동기를 작성해 주십시오.
지원경로의 경우, 독취사라는 네이버 취업카페의 카톡방에서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알게되었고, 취업 과정을 겪어볼 수 있다는 점과 프로젝트 수행, 교육비 지급 등이 취업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지원하였습니다. 당시 제 상황은 4학년 1학기를 마친 후, 17년 하반기부터 19년 상반기까지 2년간 휴학을 한 상태였고, 품질경영기사 자격증을 포함한 2개의 자격증, 6개월간의 직무 관련 인턴 경험, 3개월간의 어학연수, 토익스피킹 150점, 토익 810점을 취득한 상황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취업아카데미에서 지원해주는 자소서 코칭, 모의 면접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만큼 제공해주는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3. 교육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작성해 주십시오.
팀프로젝트 발표를 위해 팀원 모두가 새벽 늦게까지 같이 준비했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인 것 같습니다. 팀프로젝트가 쉽지 않은 이유는 모두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기에 팀프로젝트를 기피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희 팀원들은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발표가 다가오면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저희 팀은 저녁 시간을 활용하면서 새벽까지 완벽한 결과물을 도출하도록 열심히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하나의 갈등도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런 열정을 다했던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4. 취업아카데미 교육 전반에서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활동 및 내용은 무엇입니까?
저는 디자인씽킹 팀프로젝트가 가장 큰 도움이 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팀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제가 중간 발표를 담당했었습니다. 저는 대학 생활을 하면서 발표를 했던 경험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발표를 하는 순간에 늘 피하고 다녔던 학생이었습니다. 발표에 대한 불안감이 많았고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조원들의 추천으로 제가 하게 되었고 이왕 하는거 즐겁게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잘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하고 난 후 들었던 생각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를 계기로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어느정도 버릴 수 있었고 면접 및 신입 연수에서의 발표에서도 이런 마음으로 임하면서 현재는 발표에 대해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잘 해내고 있습니다.
5. 본인만의 취업 성공 전략을 작성해 주십시오.
2019년 하반기(7월)에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였고 LIG넥스원 ILS 연구개발직에 최종 합격하여 2020년 1월에 입사하였습니다.우선 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2017년에 4학년 1학기까지 다닌 후 2년간 휴학을 하고 2019년 2학기에 복학하였습니다. 복학하면서 제 목표는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라는 명확한 목표와 함께 '후회없는 대학 생활을 하며 마무리하자'였습니다. 휴학기간 동안(2017년 7월~2019년 6월) 자격증을 따고 인턴 6개월, 아르바이트, 어학연수와 더불어 이전에 공모전에 한 번 입상한 경험 등으로 기본적인 스펙은 갖추었다고 생각했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산업공학과이지만 현재 영향력있는 소프트웨어나 데이터분석 쪽은 공부를 하지 않았기에 이쪽에 대해서는 전혀 지원하지 않았고, 품질쪽을 중심으로 생산관리, 물류관리 등의 직무에 대해서만 지원하였습니다. 품질을 제외하고는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도 되기에 다양한 기업에 지원할 수 있었던 점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메이저 대기업, 중견기업 등 총 19개 기업에 지원하면서 서류에서 7개(LIG넥스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LS전선) 붙었고, 인적성은 1개 기업에서 떨어지고, 6개 기업 중 면접을 보면서 최종 1개 기업에 합격했습니다.
7월 – 토익스피킹 성적 취득 및 20살부터 제가 겪어온 경험을 정리했고 해당 경험을 어디에 쓸 수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특히 군대 경험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수업 내 프로젝트, 인턴, 공모전, 동아리 등 직무에 맞는 역량과 직무 관련 경험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8월 –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동아리에 가입해 일주일에 2번씩 동아리원들과 삼성 GSAT 인적성을 풀었고, 멘토님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기업분석, 직무분석을 하였습니다. 또한 포스코에서 진행하는 3주간의 실무형취업교육에 참여해 기업에서 진행하는 취업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중간 발표를 했던 적이 있는데 해당 경험이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되었을 만큼, 만약 면접을 잘 못한다 생각하신다면, 프로젝트 점수에 큰 영향이 없는 중간 발표라도 해보셔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때 당시에는 평일엔 취업아카데미 참여 후 저녁 남는 시간에 인적성을 풀었고, 주말엔 취업 동아리에 참여하면서 바쁘게 지냈었습니다.
9월 – 본격적인 자소서 작성 기간입니다. 흔히들 공고 뜨기 전 미리 작성해놔야 한다고는 했지만 저의 경우, 시간이 부족했고 삼성과 SK를 제외하고는 공고가 뜬 후에 작성하였습니다. 기업에 지원하기에 앞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많은 기업들의 채용공고가 나올텐데, 자신만의 기업 선정 기준을 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초봉과 평균연봉(예를 들어 초봉 4000만원 이상에 네이버에 검색 시 평균연봉이 7000만원~1억사이), 위치(메이저 대기업의 경우 위치 상관없이 어디든 지원하고자 하였고, 중견기업일 경우 경기도 이내에서 일할 수 있는 곳), 직무 등을 고려하였습니다. 주로 자소설닷컴과 독취사를 활용하여 채용공고를 확인하였고 자소설닷컴에서 자소서를 작성하였습니다(자소설닷컴을 이용한 이유는 기업의 자소서 문항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글자수 체크, 맞춤법 등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장이 쉽고 그동안 쓴 자소서 내용을 해당 사이트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자소서 작성의 경우 우선 관심 있는 기업의 채용 설명회 혹은 채용상담회를 활용하여 해당 직무의 이슈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 뭐가 관심사인지 등을 물어 핵심 사항을 파악했고 DART, 캐치, 각종 뉴스, 채용홈페이지 등을 활용하여 나름의 기업 분석, 직무 분석 이후에 작성하였는데, 보통 기업 한 개당 2~3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학교를 다니느라 모든 시간을 자소서 쓰는데 집중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쓰다보면 점점 더 나아지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일주일에 2번씩 취업동아리원들과 만나 인적성 시험을 시간재서 풀었고, 멘토님에게서 자소서 첨삭 등을 받았습니다.
10월 – 이제 본격적인 인적성 준비기간입니다. 어느정도 서류에 대한 결과가 나왔고 제 경우에는 삼성과 LG에 붙어서 2개 기업의 인적성을 봤습니다(물론, 다른 기업도 인적성을 봤지만 온라인 혹은 간소하게 보았기에 적지 않았습니다.) LG 인적성은 일주일 전부터 준비했고, 삼성 인적성은 일주일 전부터는 하루에 한 개씩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LG 인적성의 경우 확실히 인성검사를 많이 보는 것 같았고(적성 시험을 많이 못 풀었는데 합격한 걸 보면) 삼성은 그냥 문제를 많이 풀고 잘 맞혀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전 아쉽게도 그렇게 준비해왔던 삼성은 떨어지고 LG는 서류 합격한 2개 계열사 모두 붙었습니다. 다만 공고가 늦게 나오는 기업의 경우 10월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채용공고를 찾아보면서 자소서 쓰는 것도 놓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11월~12월 – 면접 준비 기간입니다. 저는 인적성 혹은 인성 결과가 나온 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란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면접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우선 분석용 파일과 답변용 파일을 만들어 준비했습니다. 분석용 파일에는 기업 분석, 직무 분석 등을 담아서 2~3번 훑어보았고, 답변용 파일은 자주 물어보는 질문 리스트를 얻어 답변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자소서 기반 예상 질문들을 만들고 준비했습니다. 답변 같은 경우에는 두괄식, 예시를 들 수 있는 답변, 짧고 간결하면서도 논리적인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참고로, 경험 정리했던 파일을 여러 번 보면서 힘들었던 경험을 물어볼 때는 이것을 답변하고, 창의적 경험을 물어볼 때는 이것을 답변해야겠다라고 바로바로 생각해 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스터디 멘토님과 함께 모의 면접을 2~3번 진행하면서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은 조금 편한 상태로 보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면접 당일에는 늘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면접관과 대화를 하자', '면접이 끝나는 순간 나는 고객이지 을이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임했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최종 합격한 LIG넥스원에 대한 취업 후기입니다.
● 서류 전형LIG넥스원은 사실 3년만에 열린 공개채용이었기에 정보가 많이 없었습니다. 또 잘 모르는 중견 기업이었기에 작성할지 말지 고민했지만 제가 원하던 업무를 하는 직무에 지원가능하였기에 소신껏 작성하였습니다. 4개 문항이었는데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무기체계와 왜 그런지,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이유, '개방'과 '긍정' 경험, 총 4가지 문항이었습니다. 다른 기업과 문항이 다소 달랐지만 경험 정리를 해둔 덕분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았습니다.
● 필기 전형 (인적성검사 포함)
LIG넥스원의 경우 인성검사만 진행했습니다. 채용설명회에서는 서류에서 합격하면 인성검사로는 5% 내외로 떨어뜨린다 하였기에 무난히 합격하였습니다.
● 면접 전형 (인성, 토론, PT 등)
LIG넥스원의 경우 총 1차, 2차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차면접의 경우 실무진과 인사담당자님이 나오셔서 3:1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준비과제로는 지원직무 관련 포트폴리오를 3페이지 이내로 준비하고 해당 자료에 대한 앉아서 3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1차 면접은 총 50분간 진행되었고 직무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자소서 기반 질문을 하였습니다. 직무 관련 질문은 많이 물어보았기 때문에 많이 준비해두시는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해당 직무 관련 수업을 듣고 있었기에 준비가 수월했습니다.
2차 면접의 경우 3:3 ~ 3:5 정도의 임원 면접이었으며 대략 40분 정도 보았습니다. 직무 관련 임원 2분과 인사담당자 1분이 있었으며 질문은 임원분들만 하셨습니다. 사실 임원면접은 어떤 질문이 나오는지 예상할 수 없었기에 1분 자기소개, 지원 동기, 장단점/가치관/존경하는 인물, 마지막으로 할 말 등의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막상 들어가니 임원분께서는 직무와 관련된 활동이나 지식은 이미 1차 때 확인되었다고 이에 대한 답변은 자제해달라고 하셔서, 인성과 관련된 답변을 주로 하였습니다.
사실 서류나 면접에서 떨어지면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인적성에 떨어졌을 때는 모든 게 무너졌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분명 취업준비를 하면서 이러한 마음이 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떨어질수도 있지, 나와는 맞지 않은 기업이었나보다,'라는 어느정도 합리화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계속 신경쓰다 다른거 준비 못하는 것보다는 여유있는 마음을 가지고 취준에 임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6. 나에게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란?
나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알게 해 준 소중한 터닝포인트